윤상원 열사 생가 복원사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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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상원 열사 생가 복원사업 활발

전남대 총동창회 500만원 기증 모금활동도 병행

  화재로 소실된 윤상원 열사의 생가 복원을 위한 성금 모금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17일 전남대학교 총동창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집행위원회에서 5.18민중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다 숨진 동문 윤열사의 생가 복원에 동참키로 결의,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우선 총동창회가 500만원을 기증하고, 강정채 총장, 조국현 총동창회장 등 참석 동문들이 사비 580만원을 즉석에서 모았다.
 이와함께 은행계좌(광주은행 072-107-314490, 예금주 전남대총동창회)를 통해 다음달말까지 동문들을 상대으로 지속적인 모금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윤상원 민주사회연구소를 비롯, 들불동우회, 5월의 빛, 조선대학교 민주동우회, 광주불교연대, 대동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생가 복원 추진위원회도 결성됐다.
 추진위는 앞으로 복원 성금 모금과 5.18사적지 보전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정재호 위원장은 "생가 복원에는 3500만원이 넘게 소요될 것으로 보이나, 행정기관 지원이 없어 모금에 나서게 됐다"며 "5.18 정신을 기억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광산구 임곡동 신룡마을에 자리한 윤열사 생가는 지난해 12월 11일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로 인해 부모가 살던 가옥과 윤 열사의 유품 등이 모두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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