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시각장애인 또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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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지역 시각장애인 또 화났다"

13일 안마업권 회복 위한 국토행진 광주대회 개최

광주지역 시각장애인들이 장외 투쟁을 위해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사진>

광주지역 시각장애인 200여명은 13일 오후 광주시청 앞 미관광장에서 '시각장애인 안마업권 회복을 위한 국토행진 광주대회'를 개최하고 생존권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장외 투쟁은 한국시각장애인기독교협의회와 (사)한국시각장애인선교회 그리고 (사)대한안마사협회 광주지부 등 3개단체 주관으로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들은 특히 "지난 6월22일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이 마포대교에서 시위중인 시각장애인들을 찾아와 시위를 금일중으로 끝내면, 불법마사지 업소를 철저하게 단속할 것이며, 시각장애인들이 원하는대로 법을 재정할 것이라는 약속 장면이 화면을 통해 전국으로 방영돼 시각장애인들의 요구사항이 모두 관철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또 한번의 기만과 술책에 시각장애인들은 분노를 삼켜야 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또 "6월 임시국회에서는 시급한 민생법안에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포함돼 통과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열린우리당의 제동으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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