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바닷길 7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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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진도 바닷길 7월에 열린다

7월22~24일까지 3일간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4~5월 영등축제도 명칭ㆍ날짜 변경

 
 `한국판 모세의 기적'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올해는 예년과 달리 오는 7월에 열린다.
 진도군은 국립해양조사원 조사결과 올해 바닷물 수위가 최저위로 떨어져 바닷길이 활짝 열리는 시기는 7월22일부터 3일간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매년 4월과 5월에 열던 영등축제를 이때 열기로 하고 축제 명칭도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로 변경했다.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2.8㎞의 바다가 폭 40∼60m로 갈라지는 것을 기념해 남도 민속문화의 진수인 영등제 씻김굿을 비롯해 청왕굿, 강강술래, 바닷길 체험, 뗏목놀이 등 다채로운 축제 행사가 해마다 열려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60만명의 인파가 이 축제를 찾았다.
 이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대사 피에르 랑디씨가 진도 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1996년에는 일본의 한 인기가수가 신비의 바닷길을 주제로 노래한 `진도이야기'가 크게 히트하면서 해마다 일본인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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