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시장 예산편성 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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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광태 시장 예산편성 잘 몰라"

 "예결위 막바지 시점서 예산 요청, 시기적으로 늦은 상황"

 박광태 광주시장의 '지역 국회의원들이 예산을 삭감했다'는 주장과 관련, 해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열린 우리당 김동철 의원 등 광주지역 7명의 국회 의원들은 5일 성명서를 통해 "박 시장이 지난 6월 개최됐던 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정상회의 국비지원을 지역 의원들이 제동을 걸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시장의 발언은 그 동안 지역 의원들이 예산 확보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으나 이를 무시한 한 것"이라며 "이는 예산편성과정에 대한 박 시장의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정부 예산안은 통상적으로 5월께 확정된 뒤 9월 국회로 넘어와 심의를 하게 되지만 광주시는 지난해 예결위 막바지 시점에 광주정상회의 예산을 요청,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당시 광주정상회의 예산을 2006년도 예비비로 처리하기로 약속했다"며 "올 3월 지역 의원들의 노력으로 예비비 2억 50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해와 올해 광주지역 국비지원 예산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리고 있으나 박 시장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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