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컴백하면 어떤 종목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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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국인 컴백하면 어떤 종목 살까?

관심주, 삼성전자ㆍPOSCOㆍ현대차ㆍ국민은행ㆍSK텔레콤ㆍ신한지주ㆍ현대건설 등 25개 종목
코스닥, NHNㆍ서울반도체ㆍLG텔레콤ㆍ네오위즈ㆍ휴맥스ㆍ아시아나항공 등 10개 종목
 
‘이제는 외국인이 그동안 많이 내다판 종목들을 주목하라.’

대우증권은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종결을 계기로 외국인 매수가 본격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5월 11일 급락 이후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컸던 업종과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4일 밝혔다.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8조원을 순매도했지만, 지난주 말 하루 2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한 데 이어 전날에도 장중 순매도를 보이다 막판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건웅 연구원은 “외국인의 과매도 인식이 높아지면서 순매수 지속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6월 FOMC 회의 이후 미국 증시가 반등을 보이고 원자재 가격 역시 상승 반전함에 따라 위험 자산으로부터의 자금이탈이 주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특히 최근의 외국인 순매도가 지난 2004년 4월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이른바 3대 악재(국제유가 급등, 미국 금리 인상설, 중국 긴축 발언)가 출현하면서 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순매도가 나타났지만, 순매수로 전환할 때는 순매도가 큰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경우 2004년 당시처럼 순매도 규모가 컸던 전기전자나 금융업종에 순매수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5월 11일 급락 이후 외국인 순매도 규모 상위 종목이었던 삼성전자, POSCO, 현대차, 국민은행, SK텔레콤, 신한지주, 현대건설 등 25개 종목을 관심주로 제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 서울반도체, LG텔레콤, 네오위즈,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등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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