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말까지 기획예산처 심의조정 거쳐 10월 중 국회 제출

 광주시와 전남도의 지역현안사업비 1조 4680억원과 4조 5896억원이 2007년도 중앙부처 예산안에 각각 반영됐다.

 광주시는 2일 "지난 6월말 기획예산처에 제출된 중앙부처 예산안에 광주지역 현안사업 관련 국고지원 사업비가 총 1조 468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중앙부처 예산안에는 광산업 등 주력산업 육성과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광주시의 지역산업기반 구축사업과 SOC, 문화수도 조성, 사회복지 사업 등이 중점적으로 반영됐다.

 지역산업기반 구축사업으로는 광산업 및 전자산업 육성 566억원, 광가입자망 서비스개발 시험사업 104억원,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조성 53억원 등 45건 4173억원 등이다.

 SOC사업은 광주지하철 건설 및 운영비 470억원, 국가지원 지방도 제49호선 건설 437억원, 광주-장성간 국도1호선 확장 345억원 등 28건 6481억원, 문화수도 조성사업은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건립 656억원, 문화수도 조성을 위한 도시기반구축 283억원 등 17건 1144억원에 달한다.

 또 도시저소득 주거환경 개선 등 사회복지사업 8건 2695억원, 도심 5대공원 도시 숲 조성 25억원, 광주천 자연환경 정화사업 40억원 등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조성 사업 12건 187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신규사업으로 아시아문화전당 주변 문화생태공원 조성 3억원, 빛고을 야간경관 조성 5억원, 문화콘텐츠 창작 스튜디오 13억원 등 20건 989억원이 중앙부처 예산안에 반영됐다.

 여기에다 디지털가전산업 육성 357억원과 자동차부품업체 육성 116억원, 광엑스포 2009 개최 14억원 등 11건 802억원이 추가 반영될 것으로 보여 광주시의 내년 국고지원 예산이 1조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중앙부처에 건의한 지역현안사업 가운데 224건 4조 5896억원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정부예산안 4조 3415억원보다 2481억원(5.7%)이 늘어난 금액이다.

 이 가운데 SOC분야가 2조 3095억원으로 전체 반영액의 50.3%를 차지해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 및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주변 인프라구축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고속도로 건설 5개 노선 5236억원(장성-담양간 460억원, 목포-광양간 1173억원, 전주-광양간 2746억원, 무안-광주간 822억원, 광주-완도간 35억원), 무안공항 97억원, 철도 건설은 5개 사업 2077억원 등이다.

 항만건설 사업은 광양컨테이너부두 3196억원, 목포신항 200억원, 율촌제1산단 일반부두 180억원, 지방어항 건설 128억원 등이며 국도 확포장 사업은 33개 지구 3708억원, 국도읍면 우회도로 2개 지구 251억원, 시관내 국도대체 우회도로 10개 지구 3206억원으로 나타났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2개소 162억원, 대불국가산단 진입도로 52억원, 여수국가산단 주변마을 주민이주사업 650억원 등도 반영됐으며 우주센터 건설 412억원, 국립청소년 스페이스캠프 조성 115억원,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 162억원, 전문대학 특성화 지원사업 156억원 등도 포함됐다.

 신규사업으로는 영산강 강변도로 개설 기본설계비 15억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시설 보강 50억원, 남악신도시 Sun City 건설 56억원, 신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임대공장 건립비 30억원, 한방산업진흥원 설립 5억원, 노인 전문요양병원 설립 6억원, 해양바이오산업 창업지원센터 건립 20억원 등 총 33건 1089억원이 반영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는 9월 초까지 기획예산처의 부처 예산안 심의에 대비해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 예산 확보의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부처 예산안은 오는 9월 말까지 기획예산처의 심의조정을 거쳐 10월 중 국회에 제출되며 12월말까지 국회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