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시즌 26호 홈런…일본 통산 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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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시즌 26호 홈런…일본 통산 70호

2일 한신전 2회 말 솔로아치…2위 무라다와 5개차 벌려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26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회말 솔로홈런을 날리며 홈런 부문 2위 무라타 쇼이치(요코하마 베이스타즈, 21개)를 5개 차로 따돌렸다.

 전날 결승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0연패를 끊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이승엽은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한신 좌완 투수 이가와 케이의 7구째(시속 143km 직구) 바깥쪽 낮은 공을 밀어쳐 좌월 솔로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승엽은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가와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3루수 앞 내야 안타성 타구를 만들어내며 3루수 악송구를 이끌어냈으나 공식 기록으로는 3루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승엽은 7회말 무사 1루 세번째 타석에서 이가와의 초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 펜스까지 굴러가는 장타를 쳐 선행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었다.

 지난 달 28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경기에서 25호 홈런을 친 이승엽은 4경기만에 26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엽은 3타수 2안타로 시즌 97호 안타를 만들어내 타율을 0.335로 끌어올렸다.

 또한 2004년 14홈런을 기록하면서 일본 무대에 데뷔한 이승엽은 지난 해 30홈런을 추가하고 올시즌 무서운 페이스로 26번째 아치를 그려내 일본 진출 후 개인 통산 70호째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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