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 가로등 10개 중 2개 안전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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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 시내 가로등 10개 중 2개 안전 부적합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본부, 가로등 제어기 906개소 대상 점검결과

 본격적으로 장마철이 시작된 가운데 광주 시내 가로등 제어기 10대 중 2대는 누전위험 등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일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광주지역 가로등 제어기 906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77개소(23.5%)가 안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각 구별 부적합 가로등은 광주 북구 155개소(전체 329개), 광산구 78개소(" 313개소), 서구 37개소(" 250개소), 동구 7개소(148개소) 등이었다.

 부적합 원인으로는 누전, 누전차단기 고장, 접지상태, 배선고장 등이었다.

 지난해 광주 시내 가로등 제어기 1368개소 가운데 440개소(32.2%)가 부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같이 가로등 부적합 판정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으나 일선구는 예산부족 등으로 제때 보수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마철에 심심치않게 발생하는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한 일선구 관계자는 "6월말까지 보수공사를 끝내야 하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2차 전기안전검사를 한차례 연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본부는 오는 10일까지 광주시내 교통 신호등. 경보등. 안내판 제어기 등에 대한 전기안전점검을 마치고 전남경찰청 등 해당기관에 보수공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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