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조선대 신임 교평의장 전격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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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속보>조선대 신임 교평의장 전격 사퇴

 교수평의회, 조만간 재공고 거쳐 재선거 실시 표명

조선대 신임 교수평의회(이하 교평) 의장으로 선출된 윤 모 교수가 취임도 하기전에 사퇴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9일 조선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체 대의원 총회에서 교평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윤 모 교수가 최근 학내를 떠들썩하게 만든 '와인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 결국 사퇴를 결심, 조만간에 재선거가 실시될 전망이다.

윤 모 교수가 사퇴 표명을 하기전 교평은 이미 30일 오전 11시 교평사무실에서 임원단 및 각 분과위원장이 참석, 이 문제를 논의할 긴급 모임을 소집해 놓은 상태이다.

그러나 윤 모 교수가 사퇴를 표명하는 바람에 진상 조사를 벌인 뒤 재선거를 하게될 지 아니면 현재의 상태에서 재선거를 실지할 지에 대해 심층 토론이 벌어지겠지만 대다수 젊은층 교수들은 진상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젊은층 교수들의 강경 자세는 윤 교수가 택배를 통해 저지른 선물(술) 기부행위에 대한 민심이 극도로 악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와 유사한 사건은 지난해 후반기에도 공공연하게 벌어졌음이 교수들의 입을 통해 드러났다.

지난번 총장 선거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J모 교수가 교내 여교수들을 상대로 '친서를 곁들인 와인'을 돌린 사건이 발생했지만 당시는 선거철이 아니어서 대충 넘어 갔었다고 한 교수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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