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등 4곳서 잇따라 불

 광주지역 한 대학교 화장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잇따라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부터 40분 동안 광주 북구 풍향동 모 대학교 내 화장실 등 4곳에서 잇따라 불이 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불은 학생회관 1ㆍ2층 남자화장실, 인근 교수 연구동 남자화장실, 대운동장 옆 창고 내 폐기물 등에서 시간대별로 발생했다.

 이불로 화장실 천장 일부 그을렸으나 피해액은 미미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날 대학에서는 중. 고생을 대상한 음악대회가 열려 많은 학생들이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장 주변에서 탐문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