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국회 하반기 원구성 매듭

 여야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17개 상임위원회와 2개 상설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해 하반기 원구성을 완료했다.

　이로써 국회는 하반기 원구성 법정시한 5월 29일에서 약 20여일이 지난 후에야 원구성을 최종 마무리했다. 교섭단체인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교섭결과에 따라 9개 상임위는 열린우리당이 위원장직을 맡고 한나라당이 8곳을 차지하게 됐다.

　따라서 열린우리당은 정무·통외·국방·행자·문광·보건복지·건교·운영(겸임)·정보(겸임)·윤리특위(겸임)·예결특위(겸임)을, 한나라당은 법사·재경·교육·과기정·농해수·산자·환노·여성(겸임)위원회를 나눠 맡게 됐다.

　운영위원장의 경우 다수당 교섭단체 대표가 당연직으로 가게 돼 있어 김한길 원내대표가 위원장으로 지명됐고, 정보위원장은 임기가 4년인 탓에 신기남 의원이 위원장직을 이어갈 예정이다.

　열린우리당은 20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11개 상임위 및 특위 위원장 후보를 인선하고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을 마쳤으며, 한나라당은 하루 전인 19일 경선과 추대로 8개 상임위원장을 내정했다.

　<상임위원장 및 특별위원장 명단>(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운영위원장, 김한길(우) △법제사법위원장, 안상수(한) △정무위원장, 박병석(우)
　△재정경제위원장, 정의화(한) △통일외교통상위원장, 김원웅(우) △국방위원장, 김성곤(우)
　△행정자치위원장, 유인태(우) △교육위원장, 권철현(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임인배(한)
　△문화관광위원장, 조배숙(우) △농해수위원장, 권오을(한) △산업자원위원장, 이윤성(한)
　△보건복지위원장, 김태홍(우) △환경노동위원장, 홍준표(한) △건설교통위원장, 이호웅(우)
　△정보위원장, 신기남(우) △여성가족위원장, 문희(한)
　△예결위원장, 이강래(우) △윤리특위위원장, 김명자(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