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홍 목포시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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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태홍 목포시장 사망

12일 오전 7시 쓰러져 병원 후송 ... 병원측 사망 선언

  전태홍 전남 목포시장이 12일 오전 7시께 출근 준비중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병원측은 사실상 사망을 선언했다.
 목포기독병원측은 "전시장이 아직 산소호흡기에 생명을 의존하고 있으나 산소호흡기를 떼내는 즉시 사망"이라고 밝혔다.
 병원측과 가족은 일본에 체류중인 동생 등이 도착하는 밤 8시께  산호호흡기를 떼낼 예정이며 기독병원에 빈소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장은 11일부터 건강 상태가 좋지않아 오후 결재를 하지 않은채 귀가했었다.
 소식이 전해지자 목포시청은 실과마다 직원들이 일손을 잡지 못하고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직원들은 "어제도 시장님이 위생매립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부진들과 숙의를 거듭하고 오늘 주민 대화를 가질 예정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시의회는 오전 10시 긴급회의를 갖고 전시장 사망 선언시 장례절차 등을 논의, 시민장으로 치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민들도 "전시장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애써온 결과 목포신항과 대불산단 활성화와 축구센터 유치 확정, 요트센터 유치 가시화 등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있는 상황이어서 너무 놀랍다"며 애석해했다.
  1937년 전남 영암군 서호면에서 출생한 전시장은 목포기계공고와 광주대 무역학과, 광주대 산업대학원 등을 졸업했으며 남경공업사 대표, 제16대 목포YMCA이사장, 제17대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2년 7월 제35대 목포시장에 취임했다.
 저서로 '내가 변하면 세상도 변한다', '이 동산에 할 일 많아', 주님과 함께 동행하게 하옵소서', '하늘 문을 여는 기도' 등을 남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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