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비색' 강진 고려청자 또 유럽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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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천년 비색' 강진 고려청자 또 유럽 간다

오는 30일부터 2개월 동안 佛 리모쥬 전통 도자기 축전 특별 전시

 천년 비색 강진 고려청자가 다시 한번 유럽무대에 선보인다.

 전남 강진군은 16일 "고려 청자 11점이 오는 30일부터 2개월 동안 세계적 명품 도자기 생산지 프랑스 리모쥬에서 열리는 전통 도자기 축전에 특별 전시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고려청자 특별전이 열린 이후 두번째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 만찬 식기로 사용됐던 '청자상감운학국화문합'을 비롯해 국보급 청자를 재현한 작품들이다.

 전통 도자기축전에 특별전시된 강진청자는 프랑스 리모쥬시에 기증돼 국립박물관에 영구전시될 계획이다.

 리모쥬시도 도자기 10여점을 오는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청자문화제 기간에 특별전시할 예정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지난 4월 유네스코 본부 강진 고려청자 특별전 행사가 세계의 문화 지도자들에게 강진과 청자를 알리는 계기였다면 이번 리모쥬 전통도자기축전 참여는 유럽의 도자기생산자 및 애호가들에게 청자의 진수를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고려청자에 대한 홍보는 물론 문화역사 도시인 강진의 세계화 이미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리모쥬시는 인구 15만의 지방도시로 베르나르도, 로얄리모쥬 도자기 생산지로 유명하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도자기는 세계정상급지도자들이 애용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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