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전입을 환영합니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

"우리 동네 전입을 환영합니다"

광주 서구 금호 1동사무소

 광주지역 한 동사무소가 '영구임대아파트 전입자 환영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서구 금호1동사무소는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관내 영구임대아파트로 전입한 국민기초수급자 가정 등을 방문해 생활용품 지원. 고충사항 등을 청취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저소득층이 밀집된 지역인 금호1동은 한달 평균 5-6세대의 기초수급자가 영구임대아파트로 전입하고 있다. 

 금호1동 직원들은 매달 전입자 가정을 방문해 인근 모 한의원에서 후원한 가루비누.화장지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또 인근 사회복지관 및 상무금호보건지소 관계자들도 시설 이용안내. 각종 생활민원을 상담해주는 등 이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영구임대아파트로 전입한 박모 할아버지(79)는 "어려운 생활형편에 이사를 해도 집에 찾아오거나 축하해 주는 사람이 없어 늘 외로웠는데 이렇게 따뜻한 환영을 받고 보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승우  금호1동장은 "저소득층이 많은 우리 동의 특성상 복지시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입주자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