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시즌 4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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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시즌 4패째

10일 LA 다저스전 6.2이닝 3실점 호투 불구...타선 불발
 
'광주산 핵잠수함'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 퀄리티스타트에도 불구하고 시즌 4패째(3승)를 안았다.

김병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6.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며 8피안타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김병현은 0-3으로 뒤진 7회 2사 2루에서 톰 마틴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콜로라도가 영패하면서 4패째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지난달 23일 서재응과의 맞대결에서 6이닝 1자책(3실점)에도 패전을 기록한 데 이어 다저스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패배를 맛보는 불운을 겪었다.

이날 투구수는 108개, 스트라이크는 68개로 구위와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괜찮았다. 방어율은 4.97에서 4.84로 조금 낮췄다.

1,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은 김병현은 그러나 3회 하위타선에서 연속 3안타로 2점을 내줬다. 선두 7번 라몬 마르티네스에게 볼카운트 2-2에서 우전안타를 맞았고 포수 러셀 마틴에게 초구에 중월 3루타로 첫 실점했다. 이어 투수 브래드 페니에게 또다시 초구에 좌전안타로 추가실점했다.

김병현은 4~6회는 구위를 회복해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2개와 유격수 땅볼을 곁들여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2사 후에는 노마 가르시아파라에게 우월 2루타와 J.D 드루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2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돼 위기를 넘겼다. 6회도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7회 1사까지 잡은 김병현은 발빠른 타자 라파엘 퍼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2사에서 또다시 노마가르시아파라에게 깊숙한 우중월 2루타로 3점째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콜로라도 타선은 8.1이닝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상대 선발 브래드 페니의 구위에 눌리며 영패를 당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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