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주민 13% 간디스토마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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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섬진강 주민 13% 간디스토마 감염

진월면 주민 941명 대상 충란검사 결과

 섬진강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10명 중 1~2명꼴로 간디스토마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섬진강 인근 진월면 주민 941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 질병관리본부에 충란검사를 의뢰한 결과 13.5%인 127명이 간디스토마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는 다압면 주민 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검사결과 양성률 24.3%보다는 낮지만, 질병관리본부가 2년전 실시한 기생충감염 실태조사 결과 나타난 섬진강.영산강.낙동강 지역 평균 간디스토마 감염률(9.17%)보다는 높은 수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섬진강에서 잡은 민물어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조리과정에서 충이 다른 음식물로 옮겨가면서 감염률이 타 지역보다 높은 편"이라며 "디스토마 퇴치를 위해 약물치료와 위생교육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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