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3개월 이상 체납된 2100여 가구 대상

 광주시는 "이 달 한달동안 시ㆍ구ㆍ동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전기 단전 및 전기요금이 3개월 이상 체납된 2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 등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실태를 파악,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가구 등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조사 결과, 재산과 소득기준 등이 국민기초생활보장 선정기준에 적합 할 경우 수급자로 지정하고 위기상황 발생으로 지원이 긴급한 가구는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라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등을 즉시 지급할 예정이다.

 또 저소득층 노인에 대해서는 경로연금 지급, 차상위 계층은 의료비와 보육료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지원하고 공동모금회 등 민간단체와 연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층과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초수급자 탈락 가구, 차상위계층, 단수가구, 건강보험 체납가구 등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회양극화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