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전 베스트11 윤곽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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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전 베스트11 윤곽 드러났다

“9명은 확정 나머지 고민중”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독일월드컵 워밍업이 가나와의 평가전으로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오는 13일 밤 10시(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토고와의 본선 첫 경기 선발라인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글래스고 전지훈련을 통해 이미 윤곽은 드러났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4일 오전(한국시간) 머레이 파크에서 가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마지막 훈련 후 인터뷰 때 ‘부상이나 돌발 변수가 없는 한 가나전 선발라인업을 토고전 선발라인업으로 봐도 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가나전 선발출전 선수 중 대다수가 토고전에 나갈 것이다.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Majority of them will be in the team. But not all)”라는 것이 아드보카트 감독의 답변이었다.

토고전 선발라인업에 대한 질문은 이어졌다. 스코틀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팀 베스트 11 중 9명은 정해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머지 2명은 가나전 후 확정되는가라는 질문엔 “남은 1주일 내내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했다.

남은 훈련기간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4-3-3 포메이션을 전제로 할 경우 선발 공격라인엔 왼쪽부터 이천수(울산) 안정환(뒤스부르크) 설기현(울버햄프턴)이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드엔 공격형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앞선 꼭짓점으로 해서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과 김남일(수원)이 삼각편대를 구성할 전망이다.

포백(4-back) 수비라인에 왼쪽부터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김진규(이와타) 최진철(전북) 송종국(수원)의 선발출전이 유력한 상태다. 골문은 A매치 100회 출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베테랑 이운재(수원)가 지킬 게 확실하다. 베스트 11 중 김진규를 제외한 10명이 2002한일월드컵 멤버로 채워지는 셈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선수 교체는 3명까지 가능하다. 이들의 윤곽도 대강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교체멤버를 투입할 경우 가장 우선시돼야 할 포지션은 공격수라고 볼 때 박주영(서울)과 조재진(시미즈)이 조커 1순위 대상일 가능성이 높다.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나머지 한 명의 교체요원은 미드필더나 수비수의 몫이 될 것이다. 미드필더 중에선 김두현(성남) 이호(울산)가,수비수 중에선 김영철 김상식(이상 성남) 조원희(수원)가 비상 대기조로 몸을 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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