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4일 무안 삼향면 왕산리 현지서 준공식
조선후기의 대선사(大禪師)이자, 다성(茶聖)으로 불리는 초의선사 탄생 220주년을 맞아 '초의선사 다(茶) 교육관'이 문을 열었다.
전남도는 4일 무안군 삼향면 왕산리 초의선사 탄생지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서삼석 무안군수, 불교신도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의선사 다 교육관 기념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초의선사 탄생문화제'에 맞춰 준공된 '다(茶) 교육관'은 초의선사의 세수(世數)를 기념해 건립됐다.
81평 규모의 교육관에는 국비와 군비 등 모두 22억원이 투입됐다.
교육관에서는 연중 다도프로그램이 개설,운영되며 주말에는 초의문화학교, 어린이 청소년 다도캠프 등 다양한 다도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지난 3일부터 초의선사 탄생 220주년을 맞아 개최되고 있는 초의선사 탄생문화제는 교육관 준공식을 비롯해 초의선사 헌다제, 60여 가지의 차 음식, 1000여점의 떡차가 선보였다.
108가지에 달하는 다식, 한과 전시와 함께 차와 음식을 직접 만들면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박 지사는 "초의선사 다 교육관이 많은 관심을 모으길 바란다"며 "초의선사 탄생문화제를 한국 제일의 차 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