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주제 '화려한 휴가' 보조출연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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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5.18 주제 '화려한 휴가' 보조출연자 모집

당시 재현할 고등학교 교복과 교련복 등 의상과 소품도 모집

 "80년 당시를 재현할 고등학교 교복과 교련복, 포니1, 그라나다, 맵시 로얄살롱 등 의상과 소품을 모집합니다."

 광주시와 ㈜기획시대는 "5.18광주민중항쟁을 배경으로 하는 '화려한 휴가'에 참여할 보조출연자와 소품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달부터 광주시 일대에서 촬영에 들어가는 '화려한 휴가'는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80년 5월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항쟁 10일간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화려한 휴가'는 5.18항쟁 당시 광주에 진압군으로 진압에 나선 특전사령부의 작전명을 따 온 것이다.

 화려한 휴가의 제작사인 ㈜기획시대는 당시를 재현할 의상과 소품 등을 모집한다. 80년대 초반 착용했던 평상복과 외출복, 헌신발 뿐만아니라 항쟁에 동참했던 고등학교 남.녀 교복(하복), 교련복, 모자, 가방 등이다.

 또 당시 운행했던 포니1과 그라나다, 브리사, 맵시, 로얄살롱, 레코드Ⅴ카, 피아트 132, 타이탄 트럭, 반트럭, 브리사 픽업 등의 차량 제공도 받고자 한다.

 이외에도 촬영에 참여할 보조출연자 남.녀 4000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8∼9월 중 1∼2일간 출연하게 되며 기념품이 제공되고 학생들의 경우 사회봉사활동으로 인정된다. 참여를 원할 경우 이메일(kj518@paran.com)이나 광주 남구 영상문화관 ㈜쿨마치엔터테인먼트(062-655-9003)로 하면 된다.

 '화려한 휴가'는 일본 유바리 국제영화제 수상경력을 지닌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안성기.김상경.이요원.송재호.차인표,이준기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한편, 광주시와 ㈜기획시대는 지난 4월 광주시와 협약을 갖고 북구 첨단단지에 80년대를 재현한 1만 400여평의 촬영 세트장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촬영에 들어가 내년 3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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