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시대 '농촌관광'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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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웰빙시대 '농촌관광' 뜬다

전남관광 주력 상품으로 추진 방침

 주5일제 근무제와 웰빙 열풍에 맞춰 농촌관광이 새로운 관광패턴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도는 2일 "미래 관광의 주요 패턴으로 떠오를 '농촌관광(green tourism)'을 전남관광의 주력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녹색농촌체험마을, 농촌전통마을, 아름마을, 팜스테이 마을, 어촌관광마을, 자연생태 우수마을, 정보화 마을 등을 관광상품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묶어 본격적인 관광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농촌관광시장 규모는 전체 국내 관광시장의 8-10%를 점하고 있으며 지난해 농촌관광 관광객은 1785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세계관광기구(WTO)나 한국관광공사는 농촌관광이 매년 10%의 성장세를 유지해 오는 2010년 전남 농촌을 찾는 관광객은 276만명, 2015년 44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같은 시장규모를 감안해 오는 8월까지 '전남의 농촌관광 길라잡이'라는 전문 홍보책자를 발간하고, 전국적인 홍보매체를 통해 전남농촌관광을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다.

 또 잠재 수요층인 중산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관광 팸투어를 실시하고 농촌관광마을과 관광객들 사이의 네트워크도 구성해 나가기로 했다.

 최오주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농촌관광의 경우 방문목적지에서 1개 방문 그룹당 21만7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농촌관광이 활성화된다면 오는 2010년 1627억7300만원의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농촌관광 관련 예산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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