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70% 물갈이...첫 5선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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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남도의회 70% 물갈이...첫 5선 탄생

전체 의원 51명 가운데 총 33명 새 얼굴

 5.31 지방선거 결과 전남도의회에서 사상 첫 5선 의원이 탄생됐는가 하면 현역 의원 70% 이상 대폭 물갈이됐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의회 지역구 현역의원 46명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의원은 18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28명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여기에 비례대표 의원 5명을 포함하면 전체 의원 51명 가운데 총 33명(72%)이 새로운 얼굴로 채워지게 됐다.

 이번에 당선된 전남도의원 중에는 김종철 의원(민주.여수1)이 5선으로 최다선을 차지했다. 지난 4대 도의회부터 이번 8대까지 내리 5선의 영광을 안은 것으로, 전남도의회 사상 처음이다.

 또 부의장 출신인 이일형 의원(민주.고흥1)과 강우원 의원(민주.영암1)이 4선의 고지에 올랐고 김창남 의원(민주.장흥1)이 3선을 차지했다.

 또 지난 5,6 대 의원에 이어 이번에 다시 전남도의원에 당선된 이영윤 당선자(민주.진도2)도 3선이다.

 이밖에 황정호 의원 등 현역 13명과 정창옥 당선자(민주.장성2)도 재선의 영광을 안았다.

 전남도의원 출신으로 시장, 군수에 출마한 후보들 중에는 박병종 고흥군수 당선자와 강종만 영광군수 당선자 등 단 2명만이 민선 단체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또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화순군 제1선거구 지역구에 도전했던 전종덕 후보도 패배의 쓴잔을 맛봤다.

 전남도의회 사상 최다선이 된 김종철 의원은 "지역민들이 5선 의원이 되도록 한 것은 그만큼 기대와 바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처음 도의원에 당선됐을 당시 초심을 잃지 않고 중진으로써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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