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장애인복지 관련 공약 평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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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 장애인복지 관련 공약 평가회"

선심성 공약만 남발 … 점자 공보물 제출한 후보 23% 불과

광주지방선거 장애인 연대 30일 오전 기자회견

 장애인들이 5.31 지방선거 광주지역 후보자 287명 중 점자 공보물을 제출한 후보는 67명(23%)에 불과할 정도 장애인 정책에 무관심하거나 일부 후보들은 선심성 공약만 남발했다고 지적했다.

 2006 광주지방선거 장애인 연대(이하 장애인 연대)는 30일 오전 10시 북구 동림동에 위치한 광주장애인총연합회(회장 정병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역ㆍ기초단체장의 장애인 복지 관련 공약 평가 및 장애인 유권자 행동지침'을 발표했다.

 장애인 연대는 '5.31지방선거 광주지역 후보 287명이 TV토론회와 공보물ㆍ선거유세 등을 통해 제시한 장애인 복지 정책은 예산확보나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없어 평가 자체가 무의미했고 일부 후보들은 선심성 공약만을 남발했다'고 평가했다.

 장애인 연대는 450만 장애인 유권자들에게 좋은 후보 7가지 유형으로 ▲평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후보 ▲장애인 정책 적극 제안 ▲평소 장애인 복지 관련 대외정책 적극 추진 ▲장애인 복지정책 구체적 제시 ▲인권활동가 ▲소외된 이웃 배려 정책 적극 추진 ▲유세장서 수화통역 제공ㆍ점자 홍보물 제작 후보 등을 제시하며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다.
 
 반면 나쁜 후보 7가지 유형으로 ▲장애인 복지정책은 선심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장애인 비하발언 ▲장애인 의무고용을 지키지 않는 기업인 ▲선거 때만 생색내는 후보 ▲장애인 공약이 없는 후보 ▲신체ㆍ출신지역. 학벌 등에 편견을 가진 후보 등을 꼽았다.

 장애인 연대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해 31일 차량 및 도우미를 지원하고 투표소 실태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선거이후에도 후보자들이 제시한 장애인 복지 정책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평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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