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분회장들 "파행 입시교육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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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교조 분회장들 "파행 입시교육 없애야"

광주 I고 3학년 김모 교사에 대한 추모성명 통해 밝혀

 전교조 광주지부 사립고교 분회장 37명은 28일 "입시위주 파행교육을 근절하고 탈법 입시교육 관련자들을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분회장 일동은 이날 학사운영 문제로 갈등을 빚다 자살한 광주 I고 3학년 김모 교사(45)에 대한 추모성명을 통해 "파행을 넘어 고질병이 돼버린 입시교육의 비극을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0교시, 우열반, 강제 야간자율학습, 탈법 기숙사 운영 등 질병의 사례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파행적 학사운영 아래 짓밟히는 건 학생 인권만이 아니라 학교의 통제아래 교사들 역시 과도한 노동강도에 시달리고 있으며, 교사의 권위와 권리 또한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분회장 일동은 ▲사학 재단은 '입시 명문고' 허상을 버리고, 학교 교육 정상화에 앞장설 것 ▲교육청은 탈법 입시교육 실태를 전면 조사하고, 탈법 관련자들을 징계할 것 ▲파행교육 근절과 교육 정상화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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