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역 두 곳서 심하게 훼손 … 경찰에 수사 의뢰

5.31 지방선거 운동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정 후보자의 플래카드와 선거벽보가 훼손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광주 서구의원에 출마한 나정숙 후보 선거 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구 염주사거리 부근 두 곳에서 밤새 나 후보의 플래카드와 선거벽보가 훼손된 것을 나 후보측 선거사무원이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 수사를 의뢰했다.

나정숙 후보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플래카드와 벽보 훼손 사건은 악의적이고 비민주적인 처사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나 후보측은 이어 "선거운동 기간이 꼭짓점에 이르면서 나정숙 후보의 차별성이 압도적으로 부각되자 타 후보자 측이 이 같은 비열한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러나 나 후보는 이번 플래카드 훼손 사건에 개의치 않고 더욱 심기일전, 최선을 다해 광주 최고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