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교육청 이색 연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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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광주 동부교육청 이색 연수 화제

‘밥상머리 마음공부’ ‘체지방측정 체험' 등 관심

전국 각급학교 벤차마킹 열올려…26일 작가 김수현씨 초청 특강

광주동부교육청(교육장 안순일ㆍ사진)이 제안한 이색연수가 지역 교육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 동부교육청이 올해 중점적으로 실시할 ‘밥상머리 마음공부’와 ‘체지방측정 체험' 등이 바로 그것.
 
특히 ‘밥상머리 마음공부’는 보건소와 연계해 학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최근 우리농산물이 서구식품에 밀려날 위기에 처해있고, 지난해에 발생한 김치 사건 등으로 먹거리조차 믿을 수 없게 됨에 따라, 동부교육청 관내 각급 학교의 급식에도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하고자 하는 웰빙(Well-Being) 바람이 불고 있는 점에 착안한 것.

이에따라 동부교육청은 학교급식소위원회 500여명을 대상으로 26일 '바른 먹거리가 건강을 지킨다!'라는 주제로 “밥상머리 마음공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초록이 있는 급식실'을 주제로 친환경 농산물로 학교급식을 운영하면서 콘크리트의 삭막한 식당에 화초와 천 스크린, 인테리어 벽돌 등을 부착하여 자연친화적인 아늑한 분위기의 식당으로 조성하고 음악이 있는 급식실 운영 등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문화중학교의 운영사례 발표가 있게 된다.

또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과 '밥상을 다시 차리자'의 저자 김수현 작가를 강사로 초빙, 우리나라의 식생활의 변천과 식품의 변화와 오염으로 인한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 이로 인한 현대인의 생활습관병을 꼬집어보고, 음식이 가지는 사회적ㆍ문화적 기능을 통해 전통적 식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진정한 웰빙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밥상머리 마음공부로 우리의 밥상을 다시 되돌아 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이와함께 교육에 참석한 학교급식소위원들이 정확한 나의 체지방을 알 수 있도록 광주 동구보건소와 연계하여 현장에서 체지방 측정기를 설치ㆍ운영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바른 먹거리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식품관련 자료들도 게시할 계획이다.

동부교육청에서는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함으로써 급식의 질 향상과 수요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하여 지난 2003년부터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학교급식의 질 향상방안’이라는 주제로 급식시범학교 운영과 함께 '밥상머리교육'을 동부교육청 장학계획에 포함하여 ‘음악이 있는 급식실’을 내실있게 운영함으로써 전국의 각급 학교에 벤치마킹화 되는 등 선도적인 급식운영 교육청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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