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공무원 가족 정당가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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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지역 공무원 가족 정당가입 논란

 "구청 후보 경선 시작 전 가입, 법적으로 전혀 문제 없다" 해명

 광주지역 한 일선구청 공무원 가족들이 구청장이 소속된 정당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광주 모 구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께 구청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일부 직원들의 가족들이 특정 정당 기간당원으로 가입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은 또 "모 구청 간부 직원과 기능직 직원들의 아내ㆍ자녀들이 기간당원으로 가입한 뒤 선거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 구청 측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이 게재되자 1-2시간 뒤 곧바로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일부 간부들의 가족들은 실제 정당에 가입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일부 직원들은 '1-2년 뒤 승진을 앞두고 있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어 또 다른 의혹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 해당구청 한 관계자는 "직원 가족들이 구청 후보 경선이 시작되기 전 정당에 가입했고 법적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조만간 선거를 앞두고 일방적인 비방의 내용이 담긴 글이 게재돼 곧바로 삭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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