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백운고가도로 철거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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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구청, '백운고가도로 철거 환영'

 황일봉 남구청장 "고가도로 철거 검토 환영" 밝혀

  황일봉 광주 남구청장은 10일 백운 고가도로 철거와 관련 "백운광장 주변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박광태 광주시장의 고가도로 철거 검토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황 청장은 이날 구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운광장 인근 1500여 상인들과 주민들은 시의 발전과 교통 편익을 위해 상권 침체에도 불구하고 15년을 양보와 인내로 살아왔다"며 "도시경관을 되살리고 주변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최근 박 시장이 '백운 고가도로 철거 검토'를 시사한 것은 시의 적절한 판단이다"고 말했다.
 황 청장은 "백운 고가도로는 주변 지역의 우회도로 개설 등으로 교통량이 계속 감소할 것이 확실시 된다"며 "이는 지난해 11월 '남구포럼'이 광주대에 의뢰한 백운 고가 교통량 변화 조사 결과, 같은해 6월 출ㆍ퇴근 시간대보다 3천500여대(시간당)가 감소한 사실이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미 계획된 백운주유소∼월산마을, 제1순환도로∼동아여·중고, 서창∼나주·남평, 봉선동 대화아파트∼원광대 한방병원을 잇는 우회도로를 조속히 건설해주기 바란다"며 "앞으로 고가도로 철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9년 개통된 백운 고가도로는 교통량 해소에 기여해왔으나, 지난 2002년 경전선이 철거되면서 고가도로가 효율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철거후 재가설과 완전철거 주장이 맞서는 등 논란을 빚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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