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WHO사무총장 급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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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종욱 WHO사무총장 급거 사망

지난 20일(현지시간) 집무 도중 갑자기 쓰러져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2일 사망했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집무 도중 갑자기 쓰러져 구급차로 제네바의 칸토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뒤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타계했다.

이 사무총장의 사망과 관련, 외교통상부는 “현지 공관 등을 통해 현재 상황을 파악한 결과 이 총장이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며“ 현지 장례 절차 등을 현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WHO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이 총장의 수술 경과와 관련, 의료진이 뇌출혈 직후 용태를 지켜본 뒤 뇌 속의 혈전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하다고 결정했으며, 지체없이 수술에 들어가 이날 오후 6시15분(한국시간 21일 오전 1시15분)쯤 수술을 마쳤다고 전했다. 앞서 이 총장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WHO 총회를 앞두고 준비에 몰두해 있었다.

이 총장은 서울대와 하와이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줄곧 WHO에 근무해 왔으며, 결핵퇴치팀장 등을 거쳐 지난 2003년 7월부터 제6대 사무총장으로 재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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