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새풍속도 "흥을 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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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거운동 새풍속도 "흥을 돋아라"

신현구 캠프 자발적 즐거움으로 빛고을 서구 강타!

흥겨운 율동으로 새로운 선거문화 창출 앞장

무소속 신현구 광주 서구청장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의 ‘집중화 전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사한 핑크색 상의를 맞춰 입은 선거운동원 전원이 주요 길목에 모여 흥겨운 로고송에 따라 율동을 펼치며 인사를 올려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기 때문.

실제 21일 오후 6시30분 풍암동 거리유세에서는 신 후보측 선거운동원들의 흥겨운 로고송에 맞춰 청소년 노인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근 주민들이 함께 가세해 새로운 선거문화를 창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차량운행 등으로 합류하지 못한 상당수의 시민들은 차 속에서 신 후보 선거운동원들에게 손 인사를 하거나 V자를 그리며 경적을 울리는 등 격려의 사인을 보내주고 있어 선거운동이 스트레스를 떨쳐 버리는 일종의 레크레이션 성격으로 탈바꿈 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신 후보 측 관계자는 “많은 수가 모여 해당지역 분위기를 압도해 가면서 음악과 율동으로 유권자의 호기심을 유발시킨 게 후보자 이미지 제고 및 홍보 효과면에서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등장하는 거리 유세는 2002년 당시 월드컵 거리응원 분위기를 연상시킨다는 측면도 있어 어쨌든 신 후보의 거리 유세는 해당 지역 유권자들로부터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선거운동원 김희숙씨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항상 웃는 얼굴로 강행군을 하는 신 후보를 보고 마음이 움직였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해야 우리들의 마음이 유권자에게 전해지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신현구 후보는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 후 나흘째인 21일 풍암동 거리유세를 비롯 곳곳에서 유권자들과 접촉해 본 결과 밑바닥 민심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지지율 급상승은 물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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