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균 위원장, "민주당 일색은 막아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

김재균 위원장, "민주당 일색은 막아야"

열린우리당 광주선대위 지원단장 맡아 당 후보들 선거 지원 나서

 중앙당의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했던 김재균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위원장이 광주선대위 지원단장을 맡아 조영택 후보를 비롯한 우리당 후보들의 선거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조영택 광주시장 후보는 21일 오후 시당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주의에 기생하려 하는 정당들의 선전이 예상되는 등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진행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면서 "지난 4월 29일 제 50차 중앙위원회 결정대로 광주선대위 지원단장을 맡아 우리당 후보들의 당선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키고, 참여정부 출발의 근원지인 광주에서 5?31 지방선거 후 광주시장과 시의원, 구청장과 구의원들이 민주당 일색인 사태는 막아야 한다"면서 "참여정부의 지방분권 실현과 범민주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저 개인적으로는 우리당 광주시장후보 선정과정에서의 섭섭함도 컸다"면서 전략공천을 강행한 중앙당에 서운했던 감정을 내비친 뒤 "그러나 시당위원장으로서 우리당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대의명분으로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저와 우리당 광주국회의원과 조영택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5개 구청장 후보, 시의원과 구의원 후보들이 시민과 구민 중심의 광주를 만들어가겠다"면서 "140만 광주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시민의 뜻을 충분히 반영해 광주발전의 초석을 제대로 놓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