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씨, 3년만의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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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두환 씨, 3년만의 외출

20일 오후 6시 극동방송 창사 50주년 기념 행사
 
전두환 전 대통령이 3년 만에 외출한다.

전씨는 20일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극동방송 창사 5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행사에 참석한다.

극동방송 측은 “이날 행사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낭독할 예정”이라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씨의 공식외출은 2003년 6월 서울서부지법에 재산명시 심리공판에 출두한 이후 만 3년 만이다. 전씨는 그간 외부와의 접촉을 삼가 왔다.

그도 그럴게 추징금 2205억원 중 533억원만을 납부해 놓고도 호화생활을 한 전씨는 왜 추징금을 내지 않느냐는 판사의 추궁에 “통장의 전 재산이 29만원 뿐”이라고 말해 국민의 원성을 자초했다.

전씨의 축사 낭독은 평소 각별한 관계인 극동방송 사장인 김장환 목사의 권유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는 전씨를 비롯해 김 목사, 절친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명박 서울시장도 참석해 격려사를 낭독할 예정이며 전 세계에 있는 극동방송 전ㆍ현직 직원들과 미국인 선교사들 600여명이 참석해 창사 50주년을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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