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에 동양최대 태양광발전소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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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무안군에 동양최대 태양광발전소 기공식

 10월부터 본격 전력생산... 단일규모 MW급 아시아 최초

 전남 무안군에 단일규모로는 동양최대의 메가와트(MW)급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

 한라전공(대표 김범헌)은 17일 전남 무안군에서 무안군수를 비롯 지역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1만평 부지에 단일규모로는 동양최대의 태양광발전소(1MW급)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부지원과 민자합작으로 추진되는 이 태양광발전소는 총 사업비 8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설비투자가 끝나는 오는 10월부터 본격 전력생산에 들어간다.

 이번 무안군 태양광발전소 건립은 지금까지 국내에 몇개의 소규모급 태양광발전소가 가동되고 있으나 단일규모의 MW급 발전소로는 아시아 최초라는 점,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태양광발전사업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규정한 교토의정서가 2005년 2월에 발효되면서 세계 9위의 이산화탄소 배출 국가인 우리나라는 친환경적 대체에너지인 태양광 및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이용과 개발은 미룰 수 없는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

 정부도 2004년을 신.재생에너지 원년으로 선포, 현재 약 2.2%인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2011년까지 약 5%로 늘리기로 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범헌 한라전공 대표는 "전국에서 일사량이 높기로 유명한 무안기업도시를 제1호 태양광 발전사업 부지로 선정했다"며 "향후 솔라사이언스 테마파크(체험장)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 청정에너지의 대국민 홍보를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라전공은 전기공사업 및 에너지전문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이미 2002년 대구 솔라시티센터가 발주한 계통연계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수주하여 설치공사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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