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시·군 쌀 공동브랜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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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남 22개 시·군 쌀 공동브랜드 선정

장흥 '米shall we' 등 '1시군 1공동브랜드' 원칙

 '오동도 맑은 햇쌀', '고흥우주쌀', '米shall we'.

 전남도는 15일 22개 시군별 쌀 공동 브랜드를 선정, 발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도내 140여개 RPC(미곡종합처리장)와 정미소에서 사용돼 온 340여개 쌀 브랜드를 시군 단위로 공동브랜드화해 22개 시군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는 장흥 출신 골프선수로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미셸 위의 이름을 딴 장흥군의 '미(米)shallwe'와 순천에서 얼굴자랑 말라'는 옛말을 이용한 순천시의 '순천 미인',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군의 '대숲맑은 쌀' 등이다.

 또 '오동도 맑은 햇쌀'과 '골짝나라 심청쌀', '고흥 우주쌀', '녹차미인 보성쌀', '고인돌 건강미', '땅끝햇살', '황토랑쌀', '함평천지쌀', '굴비골진상미', '친환경홍길동쌀' 등 지역성과 특성을 감안해 한눈에 알아 볼수 있는 브랜드가 선정됐다.

 전남도는 '1시군 1공동브랜드' 원칙 아래 RPC와 생산자 대표, 행정기관, 농협,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이 참여하는 공동브랜드협의회를 구성, 벼 품종 선정부터 계약재배, 가공설비 및 기술까지 세부 관리 기준을 마련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쌀 품질관리원을 받드시 채용해 생산에서부터 판매시까지 품질을 관리토록 하고 공동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상표등록을 추진해 유사 브랜드와 타 지역의 무단사용 등을 감시할 예정이다.

 박래복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그동안 340여개 쌀브랜드가 난립하면서 제대로 브랜드 역할을 못하는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가 시군별 특성과 충분한 심사 등을 통해 선정된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사후 품질관리와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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