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ㆍ무소속 출마 가능성 일축

 김재균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15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동영 의장 등 당지도부가 조영택 후보를 광주시장으로 전략 공천한 것은 창당정신을 망각한 것이고 정치 도의를 파탄시키는 무원칙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번 전략공천은 조 후보가 주장한 허위사실을 근거한 것으로 명백한 원인 무효행위"라며 "지난 11일 조후보는 (내가) 경선 여론조사 기관ㆍ시기ㆍ방법 등을 공개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전략공천을 만들어낸 정 의장과 광주지역 7명의 국회의원은 5.31지방선거 결과에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고 조 후보에게는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열린우리당 내 양심적 세력과 연대, 창당정신을 살리는데 노력하겠다"며 "광주시당 위원장으로서 구청장 후보나 시의원 등을 지원하는 역할은 계속 수행하겠다"며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