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 10명 발전기금 1억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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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학 교수 10명 발전기금 1억 내놔

영남대 전자공학부 스승님들 제자사랑… "제자들 덕분에 청출어람 진리 깨달아"
 
스승의 날을 앞두고 영남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10명이 제자들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로 1억원의 발전기금을 내놓았다.

주인공들은 강병욱 윤영우 김종근 안병철 김욱현 박창현 황도삼 이기동 조행래 손영호 교수다.

강 교수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산업현장을 지키는 제자들이 오늘의 IT 코리아를 가능케 한 주역”이라며 “제자들 덕분에 20여년간 가르치는 과정에 청출어람의 진리를 깨달아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에서 전공교수 모두가 뜻을 모았다”고 기금마련 취지를 설명했다.

교수들이 마련한 돈은 내년부터 공학교육인증제(ABEEK)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기준에 따른 교과목 개발 및 교수력 향상, 교육시설 및 환경개선 등에 학생들이 전공분야의 지식을 충실히 습득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전공주임 이 교수는 “전산공학과는 1985년 학과 개설 이래 BK21, 누리, NEXT사업 등을 주관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ABEEK 도입과 정착을 위해 전면적인 교육개혁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교수들이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는 구성원 개개인의 축적된 능력들이 하나로 뭉쳐져 전공과목 발전의 추진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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