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화국' 벌써부터 외압설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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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5공화국' 벌써부터 외압설 시끌

  MBC 드라마 ‘제5공화국’(극본 유정수 연출 임태우)을 둘러싸고 방영 전부터 ‘외압설’이 나돌고 있다.
 3월 개편과 함께 방송될 예정인 ‘제5공화국’은 10·26 사태와 12·12 쿠데타를 배경으로 한 정치드라마다.
‘제5공화국’은 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등 실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고,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등을 다룰 예정이어서 직·간접적인 외부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5공화국’의 한 관계자는 “관련 인물 측에서 대본을 구해 보고 ‘그런 말 한 적 없다. 고소할 준비가 돼있다’는 식의 압력을 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 연출진은 직접적인 압력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방송사 고위층에게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연락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에 입각해 제작에 임하는 한편 대본을 자문변호사에게 감수받는 등 신중하게 제작하고 있다.
‘제5공화국’의 임태우 PD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대본에 대해서는 일단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그 이외의 것들은 돌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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