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월출산 구름다리 12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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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내 최고 월출산 구름다리 12일 개통

지상 고가 120m … 탐방로도 개방
 
 국내 최고(最高) 120m 높이를 자랑하는 영암군 월출산 국립공원 구름다리가 12일 개통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출산사무소는 이 날 오전 11시 월출산 현지에서 각급 기관장과 산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름다리 개통식을 갖고 그동안 통제돼 왔던 탐방로를 개방했다.

 새 구름다리는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 매봉과 사자봉(해발 510m)을 잇는 길이 54m의 현수교로, 국내에 건설된 구름다리 가운데 가장 높은(지상 고가 120m) 것이다.

 지난해 10월 착공된 이후 폭설과 한파 등으로 예정 공기보다 4개월 늦게 완공된 이 구름다리는 너비가 종전 0.4m에서 1m로 넓어져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 또 첨단소재를 사용해 흔들거림도 대폭 줄어 들었다.

 지난 78년 건설됐던 옛 구름다리는 주탑 부분이 부식되는 등 안전상 문제가 드러나 철거조치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국내 최고 높이인 지상 120m에 구름다리가 건설돼 호남의 새로운 명물로 떠 오를 것"이라며 "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거의 환상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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