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광주시청 실과 방문과 관련 '호별방문' 해당돼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조영택 열린우리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의 광주시청 실과 방문과 관련,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시 선관위는 "조 예비후보의 시청 실과 방문은 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호별 방문에 해당한다"면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적법절차에 따라 의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원인들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시청 민원실이나 로비, 광장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는 것은 허용되지만 민원인이 아니면서 공개되지 않은 실과를 방문하는 것은 호별 방문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오후 광주시청을 방문, 실과를 돌며 공무원들에게 지지를 당부했으며 보도자료를 통해 "각 실과를 차례로 돌며 공직자들과 첫 만남의 악수를 가졌는데 특히 젊은 공직자들이 조 후보에게 박수를 치는 등 환대하는 모습을 보여 조후보가 크게 감격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