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선 발굴 30년사 정리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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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안선 발굴 30년사 정리 보고서 발간

고대선박 보존과 복원, 관리 연구 지침서 ... 신안선 완결판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전남 신안 해저에서 발굴된 '신안선'의 발굴부터 복원까지 30년 역사를 총정리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7일 중세 동양의 무역선인 신안선의 발굴.보존.복원.전시까지 전과정을 총정리한 '신안선 보존.복원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신안선에 대한 완결편으로 고대선박의 보존과 복원, 관리 연구에 귀중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신안선의 최초 인양배경과 보존.복원과정을 다룬 본문과 인양 유물 고찰, 관련 논문(부록)으로 엮어졌다.
 특히 보고서는 지난 1976년부터 1984년까지 신안해저 발굴의 개요와 81년부터 인양된 선체 720여개조각을 20년간 보존처리한 과정 등을 상세히 수록하고 있다.
 또 수종분석, 선체 상태 조사, 탈염, 이물질 제거, PEG(Polyethylene Glycol)를 이용한 경화처리와 표면 마무리 작업과정도 들어있다.
 부록으로는 신안해저 도자기의 성격, 동전의 성분분석을 통한 경제생활, 인양유물의 특성을 통한 교역관계를 분석한 글이 실려있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 관계자는 "신안선 보존.복원보고서는 국내 고대선박 관련 문화유산 보존과 복원에 관한 첫 연구 성과물이다"며 "중세 선박의 구조와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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