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위, 함평양민학살사건 진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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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과거사위, 함평양민학살사건 진상조사

내달 10일부터 1주일 동안 함평 지역 방문 현지조사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과거사위)가 함평양민학살사건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진상조사를 결정했다.

 함평사건희생자유족회는 "지난 25일 과거사위가 '함평양민학살사건'을 포함한 13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과거사위는 다음달 10일부터 1주일 동안 함평 지역을 방문, 현지조사를 거쳐 필요한 조치를 내리게 된다.

 유족회 정근욱 법인대표는 "그 동안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정부는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 공간 조성과 각종 자료 전시관을 설치해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양민학살사건은 지난 1950년 12월 공비토벌을 위해 주둔하고 있던 국군에 의해 함평군 월야. 해보. 나산면 일대에서 양민 524명이 학살되고 가옥 1454채가 소실된 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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