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월드컵경기장 쓰레기 불법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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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 월드컵경기장 쓰레기 불법투기

북구 운정동 매립장에 각종 폐기물 투기 ... 환경단체 경찰에 신고

  광주시가 월드컵경기장 내 대형 마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쓰레기 수천톤을 불법투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께 광주 06다 71××호 등 24t 덤프트럭 6대가 북구 운정동 쓰레기 매립장에 토사 등이 혼합된 각종 폐기물을 투기하고 있다는 환경단체의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이 건축폐기물은 광주시가 서구 풍암동 월드컵경기장 일부를 대형 마트 상가 건물로 개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과정에서 트럭 운전사 김모씨(42)는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월드컵 경기장 공사현장에서 나온 생활쓰레기 등을 90차례에 걸쳐 매립장으로 운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반입된 생활 쓰레기를 덮을 복토용 토사를 이날 반입했고 불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소환 매립된 쓰레기의 불법성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는 월드컵 경기장 활용방안의 일환으로 경기장 건물 일부를 임대하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개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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