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닷새간 한국 육상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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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닷새간 한국 육상잔치"

박태경(광주시청)ㆍ김덕현(조선대) 한국新 관심… 日 코치 사토르씨 22일 내광

박태경 110m허들- 24일 오후 3시50분 결승

김덕현 세단뛰기- 27일 오후 1시30분 결승
 
‘제35회 종별육상경기선수권 대회’가 광주월드컵경기장 육상장에서 24일 개막돼 열전 5일에 들어간다.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남녀 국가대표 70여명이 총 출동하는 등 1500여명의 건각들이 풍성한 기록 사냥에 나서, 임원 가족 포함 닷새동안 광주는 전국에서 모여든 5천여 육상인들로 북적일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도하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메달 가능성을 사전에 가늠해 볼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육상에서 유독 약한 면을 보이고 있는 한국이지만 트랙과 필드에서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광주시청 소속 박태경(26ㆍ110m 허들)과 조선대 2년생 김덕현(세단뛰기)이 건재해 있기 때문.

특히 한국 육상 '허들의 희망'으로 불리워 지고 있는 박태경은 자신의 일본인 코치 사토르 다니가와씨(35ㆍ쯔쿠바대학 교수)가 22일 광주까지 찾아와 박 선수의 훈련을 지켜 보며 23일 오전 마지막 컨디션 조절을 마친 뒤 다음날 벌어질 경기를 위해 휴식에 들어갔다.

사토르 코치는 2002부산아시안게임 110m허들 은메달리스트이자 일본 최고 기록 보유자.

사토르 코치로 부터 지도를 받고 있는 박태경은 24일 오후 3시50분 남자일반부 110m허들 결승선에 선다.

물론 한국신기록 작성에 초첨이 모아져 있다. 현재의 컨디션이면 자신이 갖고 있는 한국 최고 기록(13초71) 경신은 가능하다는 분석.

여기에 박태경의 팀동료 이광필도 단거리 분야에서 기량을 발휘할 태세.

지난해 1년동안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과 마카오에서 벌어진 동아시안게임 등 두 차례에 걸쳐 한국신기록을 작성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조선대 김덕현은 27일 오후 1시30분 세단뛰기 결승에 들어간다.

이밖에 관심 선수는 25일 오후 2시에 벌어질 남대부 높이뛰기에 출전할 조선대 오진욱.

오진욱은 지난대회 금메달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야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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