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경(광주시청) 월드컵육상장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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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경(광주시청) 월드컵육상장서 '구슬땀'

전국육상종별선수권 참가차 일시 귀국… 日 코치 사토르 22일 광주 방문

주법 완전 개조…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철저 대비

한국 육상 '허들의 희망' 박태경(26ㆍ광주시청)이 일본 육상 유학을 떠난지 6개월 만에 돌아와 광주월드컵육상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태경의 일시 귀국은 24일부터 광주월드컵구장 육상장에서 막이 오르는 전국육상종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 대회가 끝나면 박 선수는 다시 일본으로 들어가 기량을 가다듬은후 전국체전에 참가한 뒤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대망의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박 선수는 아시아권 육상 전문대학인 일본 쯔쿠바대학에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팀 동료 이광필과 함께 현해탄을 건넜다.

박 선수는 그곳에서 지도자 경력 50년 베테랑인 미야시타 캔 교수와 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사토르 다니가와 코치를 만났다.

박 선수는 일단 자신의 주법을 구부린 자세가 아닌 세운채로 달리는 주법으로 확 뜯어 고친 결과 만족할 만한 기록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근력 강화운동에도 심혈을 기울여 이번 광주 종별대회에서 뭔가 대기록이 나올것만 같은 기분이다.
 
자신이 예상 하고 있는 기록은 13초05초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록은 13초71. 세계기록은 시드니올림픽서 중국 류시앙이 작성한 12초91.

박태경의 경기를 직접 관찰하기 위해서 사토르 코치가 22일 광주에 온다.

사토르 코치는 박 선수가 예상하고 있는 기록보다 더 잘 달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법 근성 등 모든 게 달라졌기 때문에 사토르 코치는 확신하고 있는 듯 하다.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다.

박태경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야생마 처럼 달려 금메달을 차지하는 모습을 팬들은 학수고대 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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