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진위, 예술진흥기금 지원방식 대폭 개선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

광주 문진위, 예술진흥기금 지원방식 대폭 개선

 7일부터 31일까지 1차 상반기 지원신청 접수

 지난해말 출범한 광주문화예술진흥위가 첫 사업으로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방식을 대폭 개선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는 6일 "광주문화예술진흥기금을 개인에게도 지원하고 지원 심사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 기금 지원방식을 대폭 개선, 7일부터 31일까지 1차 상반기 지원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광주시의 지원금 교부가 '나눠먹기식' 예산편성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상황에서 업무를 이관받아 새롭게 추진하는 광주문진위의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진위는 우선 그동안 문화예술 단체에게만 주어졌던 지원신청 자격을 '개인'까지 확대, 수혜폭을 늘리는 동시에 연 1회로 제한했던 지원금 신청기회를 연 2회로 늘리기로 했다.

 문진위는 또 지원신청자에 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키로 하고, 고액 신청자의 경우 서류심사와 신청사업에 대한 설명기회를 부여, 심사를 강화한다.

 특히 문진위는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엄격한 현장 평가를 통해 추후 심사자료로 활용하는 등 사후 평가제도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위해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문예진흥기금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뒤 사업을 이행하지 않았거나, 문예진흥기금 정산 보고서 및 정산자료를 제출(부실 작성 포함)하지 않은 단체는 지원신청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문진위는 특정단체에 많은 예산이 중복지원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사업성격이 다르더라도 한 단체나 개인에게 2건 이상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신청서 교부는 광주시인터넷 홈페이지(www.gwangju.go.kr)를 통해 이뤄지며, 접수는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 사무국(062-381-2234-5)으로 하면된다. 심사결과는 오는 2월25일 시청 홈페이지 시정공고란에 발표된다.

 조영석 광주문진위사무국장은 "문화예술진흥 기금 지원사업을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 광주 문화예술진흥기금이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쓰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