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아스널 상대 2호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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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아스널 상대 2호골 작렬

 2005~2006 프리미어리그 33차전 홈경기 선발출전 후반 33분 추가골 성공
 
‘신형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독일월드컵에서 맞붙을 프랑스, 토고, 스위스 주전들이 버티고 있는 아스널을 상대로 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미어리그 33차전 아스널과 홈경기에 선발출전, 1-0으로 앞선 후반 33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이로써 지난 2월4일 풀럼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2개월만에 리그 2호골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주말 볼튼 원더러스전(맨유 2-1 승) 때 후반 막판 4분간만 뛴 박지성은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다. 전반 38분 정확한 크로스를 반 니스텔루이의 머리에 연결했으나 반 니스텔루이의 헤딩슛이 아스널 골키퍼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어시스트 기회를 날렸다.

박지성이 골을 넣은 것은 1-0으로 리드한 후반 33분. 박지성은 선취골을 넣은 루니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팀의 두번째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30경기 2골 6도움이다.

아스널에는 프랑스대표팀 골게터 티에리 앙리, 토고대표팀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스위스대표팀 중앙 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 등이 출전했다.

특히 박지성은 센데로스가 버티는 수비진을 뚫고 골을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독일월드컵에서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맨유는 이날 2-0으로 승리하며 9연승을 질주, 승점 75(23승6무4패)를 기록했다. 선두 첼시(승점 82·26승4무3패)에 승점 7이 뒤진 2위다.

한편 ‘작은 황새’ 조재진(25·시미즈 S펄스)은 9일 일본 시미즈 니혼다이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일본프로축구(J리그) 7차전 오이타 트리니타와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2골을 넣었다. 시즌 4·5호골. 지난달 18일 FC도쿄전에서 3호골을 터뜨린후 22일, 4경기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부상 중인 대표팀 원톱 공격수 이동국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0순위 후보로 떠오른 것이다.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는 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전에 왼쪽 풀백으로 시즌 24번째 풀타임 출전, 2-1 승리의 버팀목이 됐다.

이영표는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공격 가담이 좋았다’는 평가가와 함께 로비 킨(9점)에 이어 팀내 두번째로 높은 평점 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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