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총학 '총장 불신임투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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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남대 총학 '총장 불신임투표' 파문

 총학, "국립대 법인화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 있을 수 없는 일" 목청

 전남대학교 총학생회가 국립대 법인화 문제와 관련, 총장 불신임투표를 벌이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전남대 총학생회는 9일 "국립대 법인화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총장에 대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불신임 투표를 벌인뒤 대학본부 점거농성에 돌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국립대 법인화는 사립으로 가는 지름길인데도 불구하고 총장이 '예산이 확보되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국립대 법인화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국립대 총장으로써 있을수 없는 일이다"고 비난했다.

 총학생회는 또 총장이 학생총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매년 높은 등록금 인상률에도 수강신청 서버는 확충되지 않는 점 등을 불신임 투표 이유로 들었다.

 총학생회는 오는 14일 총장 불신임안이 확정될 경우 곧바로 대학본부 점거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FTA 범국민대회와 28-29일 전국 대학생 공동행동에 참여하고 28일에는 동맹휴업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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