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06시즌 개막전서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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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06시즌 개막전서 무릎

대전서 한화와 격돌 1-3으로 역전패

 기아 타이거즈가 2006시즌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한화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기아는 8일 대전구장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4회초 이용규의 1타점 적시타와 선발 투수 김진우의 호투로 1-0으로 앞서 갔다.

 한화는 7회말 한화 신경현의 안타와 이도형의 사구로 얻은 기회에서 데이스가 기아 전병두의 2구째 공을 받아쳐 3점홈런을 만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기아는 8회 2사 후에 이재주의 안타로 반격을 가하자 한화는 올 시즌 친정팀으로 복귀한 한화 구대성을 투입했다.

 구대성은 기아 송산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재주가 무리하게 홈으로 파고 들다 태그 아웃이 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구대성은 9회 삼자범퇴로 막으며 지난 2000년 8월 23일 두산 경기 이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서울 라이벌 두산과 LG의 개막 경기에서 두산이 승리했다.

 두산은 안경현의 2점홈런과 리오스의 역투로 LG를 3-1로 꺾고 첫승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만난 서울 라이벌 두산과 LG의 승부는 경기 시작부터 하인스 워드(미 슈퍼볼 MVP)의 시구로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두산은 1회말 이적생 강동우의 2루타로 포문을 연뒤 후속타자 안경현의 올 시즌 자신의 첫 홈런이자 2006년 프로야구 첫 홈런인 2점홈런을 터뜨려 앞서가기 시작했다.

 LG의 선발투수 최상덕은 1회에 2실점하고 2회말 선두타자 최경환의 2루타때 강판당해 김민기로 교체되면서 양팀은 투수전으로 돌입했다.
 
 7회초 0-2로 뒤진 상황에서 박용택의 3루타와 조인성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7회말 장원진의 희생플라이로 3-1 다시 2점 차로 달아났다.

 대전에서 벌어진 한화와 기아의 경기에서는 한화가 데이비스의 3점 홈런으로 기아에 3-1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문학에서 벌어진 SK와 현대의 경기에서는 SK 시오타니의 2점 홈런과 신승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현대를 3-0으로 꺾었다.

 양팀은 경기 초반 SK 신승현과 현대 캘러웨이의 투수전 양상을 띠면서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지만 4회말 SK 이진영의 안타로 맞은 1사 1루에서 시오타니의 2점홈런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현대는 선발투수 신승현을 필두로 5명의 투수를 투입시켜 현대 강타선을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8회말 시오타니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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