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선감척사업 효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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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남 어선감척사업 효과 가시화

총 2400억원의 경제적 효과 발생...연안연승어업도 8% 증가

 전남도가 추진하는 어선감척사업의 효과가 어획량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전남도는 7일 "수산자원 회복과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일반어선 감척과 소형기선저인망어선 정리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9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18억원을 투입, 일반어선 1637척을 감척했으며 오는 2008년까지 총 2830척을 감축할 예정이다.

 또 속칭 '고대구리'로 불리는 소형기선저인망어선 정리사업에 나서 지난해 983척을 정리했다.

 이같은 연근해 어선 감척에 따라 어선 톤당 생산량이 지난 94년 3.3톤에서 4.5톤으로 36%가량 증대돼 총 24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남 여수지역 연안통발어업의 경우 어획량이 지난 2003년 827톤에서 지난해 1226톤으로 48%가량 늘었다.

 또 낚시로 고기를 잡는 연안연승어업도 지난 2003년 2125톤에서 지난해 2291톤으로 8%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올해도 국비와 지방비 90억여원을 투입, 목포시 등 도내 15개 시군 어선 257척을 정리키로 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어선감척과 소형기선저인망어선 정리사업 추진 이후 어획량이 증대되는 등 수산자원회복에 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어업인 스스로 자원을 관리하는 자율관리어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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