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컨벤션센터에 김대중 기념공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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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DJ컨벤션센터에 김대중 기념공간 들어선다

김 전 대통령 관련 각종 이미지 444점과 물품 14점 등 모두 458점 전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김대중 기념공간'이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에 이달 말께 완공돼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김대중기념공간에는 그동안 김대중도서관과 국가기록원, 개인 등으로부터 확보된 김 전 대통령 관련 각종 이미지 444점과 물품 14점 등 모두 458점이 전시된다.

 이들 컨텐츠들은 김대중기념공간 중앙의 김 前대통령 흉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정치가 김대중 ▲인간 김대중 ▲노벨평화상 및 남북정상회담 ▲국민의 정부 ▲동영상 및 각종 기록물 ▲소장품 및 기념물 등 존(zone)별 공간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들 컨텐츠 중 김 전 대통령 재임기 이전 이미지 171점과 타임.뉴스위크 등 국내외 시사 잡지 16점, 노벨평화상 관련 이미지 17점, 남북정상회담 관련 18점 등은 김대중도서관으로부터 확보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각종 자료들은 국가기록원에서 222점이 확보됐다. 핸드 프린팅 2점, 방명록 1점, 목판 2점, 저서 7점 등은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자체 확보했다. 

 확보된 컨텐츠 가운데 지난해 9월 6일 개관식 참석차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나란히 본을 뜬 핸드 프린팅 2점과 ‘사람 섬기는 것을 하늘과 같이 하라’‘는 뜻의 ’사인여천(事人如天)’이라는 친필 휘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노벨평화상 메달 홀로그램과 동영상 모니터가 부착된 월계수 모양의 ‘평화의 나무’ (높이 3m, 폭 2m)를 김대중도서관으로부터 기증받았다.

 ‘평화의 나무’는 김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는 8개의 모니터가 부착 된데다 노벨평화상 기념메달을 홀로그램  형태로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앞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대전시 유성구 송강동에 거주하는 서각가(書刻家) 전안원씨(63)가 기증한 김 전 대통령 관련 어록을 새긴 가로 40-60㎝, 세로 120㎝, 두께 3㎝의 목각 2점도 전시,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김대중컨벤션센터는 기념공간을 채울 다른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 국민을 상대로 연중 수집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한편, 김대중컨벤션센터는 6일 오후 현장설명회에 개최한데 이어 오는 10일 공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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